[20190124] 살아있으니까 귀여워

이아무 2019. 1. 26. 19:00

조제, 『살아있으니까 귀여워』, 생각정거장, 2018.


힘든 날의 나를 위해 구비해두었다.

표지가 흰색이라 다른 종이로 커버를 만들었다.


각 페이지마다 2줄 가량의 문장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초조하고 불안할 때, 하루의 마지막에 읽고 자면 좋겠다.


앉은자리에서 다 읽을만큼 금방 읽을 수 있지만

짧은 문장 속에서 커다란 위로를 구할 수 있었다.


최근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들이 양지화되고 있고,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한 책들 또한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책들은 어설프게 만들었다가는 마음만 더 무거워진다.

조제님 책은 읽기 쉽고, 마음의 무게를 덜 수 있는 책이다.


살아가는 것에는 비용이 든다.

삶의 비용을 감당하면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