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냠냠

[내돈내산] 풀무원 디자인밀 메디케어 암환자식 7일 후기

이아무 2023. 4. 7. 11:13

Pulmuone design meal

1.계기-2.메뉴 선정이유-3.신청-4.구성-5.감상 및 장단점-6. 주변 반응-7. 팁



1. 계기

 

경증 응급환자로 입원하고 돌아왔다. 

(암환자식을 먹었지만 암은 아니었다. 일반인이라 보시면 된다.)

가벼운 시술이 필요해서 아직은 회복이 필요하다.

하지만 하필 지금은 모종의 이유로 바빠서 도저히 집밥을 못 먹는 시기.

그런 상황에서 풀무원 디자인밀을 알게 됐다(추천받음).

 

2. 메뉴 선정 이유

 

암환자식을 선택한 이유는 든든하고 맛있어 보여서다.

홈페이지에 들어갔을 때 다양한 옵션을 볼 수 있었다.

300샐러드, 300라이스, 500차림, 정성한상, 베이비키즈, 메디케어, 시니어케어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그림 1).

나는 든든한 집밥 같은, 충분한 칼로리가 필요한, 정갈한 식사를 찾고 있었고 되도록 전자레인지를 안 쓰고 싶었다(하지만 뭐든 데우려면 전자레인지가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내 상황을 고려했을 때 가격과 맛, 편의성을 모두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맛과 편의성만 고려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메디케어식. 당뇨케어보다는 암케어가 맛있어보여서 선택했다.

그림 1. 디자인밀 프로그램 종류



3. 신청

 

인터넷으로 구독 신청이 가능했다(dm.pulmuone.com).

암케어식은 현미밥과 진밥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번갈아 신청해서 먹어보았다(체험: 현미밥, 처음 1주일: 진밥, 최근: 현미밥).

 

1주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고 1~4주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받는날짜의 최소 3일 이전에 신청해야한다.

신청한 날짜가 오면 풀무원 가방에 얼음팩을 넣어서 도시락이 배송된다.

(가방과 얼음팩은 반납해야함)

 

가정배송과 회사배송이 있는데가정배송은 새벽배송이라고 보면 되고회사배송은 출근 전~오전 중(11:30) 배송이다.

가정배송은 아침 일찍 오다보니 신경이 쓰여서 회사배송을 택했다.

 

주의할 점은 배송 시작일 전날, 배송 끝나는 날 전날만 카톡 등으로 연락을 주기 때문에

연속해서 구독하고싶다면 배송이 끝나기 최소 3일 전에 맞춰서 연속해서 구독할 수 있도록 잊지않고 신청해야한다.

따로 알림이 오지않는다.



4. 구성

그림 2. 풀무원 디자인밀 메디케어식(암식단) 식단표
그림 3. 풀무원 디자인밀 메디케어식(암식단) 구성(그림 2의 메뉴 순서대로 배치)

 

메뉴는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있다. 내가 먹은 메뉴는 그림 2와 같았다.

(메뉴 사진은 그림 3의 왼쪽 아래부터 시계방향으로 설명하겠다)

- 사진속 왼쪽 아래에 위치한 메뉴가 모두 밥이다. 메디케어식 중 암 케어식 메뉴는 현미밥과 진밥 중 선택할 수 있다. 현미밥은 말그대로 현미밥이 반찬통과 같은 네모난 용기에 온다. 진밥은 여러종류가 있고 동그란 용기에 온다. 

-왼쪽 위에 위치한 것이 샐러드. 샐러드 드레싱이 같이 온다.

-오른쪽 위에는 사이드 반찬. 나물무침이나 표고버섯과 간고기를 무친 것이 나왔다.

-오른쪽 아래가 메인요리. 식단표에 나오는 이름의 기원이다.

 

칼로리는 대략 600-700kcal정도 되었던 것 같다. 조금 가물가물하다. 700이 좀 안 되었던 식사와 500 후반대였던 식사가 있었던 것만 기억난다. 자세히 안 봤다. (간식을 주의한다면) 다이어트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

 

재료를 아끼지않았다. 가격이 저렴하지않은만큼 구성은 탄탄하다. 내가 못 먹는 비싸고 맛있는 재료가 있는데 해당 반찬통의 반이 그 재료였다. 맛있는데 못먹는 재료라서 볼 때마다 아까웠다… 진짜 풍부한데…



5. 감상 및 장단점

 

첫날 첫끼니는 안 데워 먹어보았고 두 번째 식사는 데워서 먹었다.

데워먹는게 풍미가 더 잘 느껴져서 맛있었다.

너무 기름지지도 마르지도 않고 적당하다. 배가 부르지만 더부룩하지않다.

배변 활동이 원활하다.

야채를 썩 좋아하지 않는데, 야채가 늘 삶은 야채라서 속편히 먹을 수 있었다. 미니당근을 먹으면서 귀엽다고 생각했다.

 

장점은, 맛있다. 건강하게 차려먹는 집밥 느낌이 난다. 일주일 정도 계속 다른 메뉴로 식사할 수 있다.

단점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진다는 점(한끼에 1만 2천원, 하루 2만 4천원). 몇 주 이상 구독하면 같은 메뉴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6. 주변 반응

 

디자인밀을 먹고나서 식단을 추천해달라는 말을 몇 번 들었다.

요즘 구독이라하면 다이어트를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다. 말을 안 하면 다이어트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내가 어떤 종류의 식사를 먹는지 주변에서 자세히는 안 보는 것 같다.

(구독가방은에는 '디자인밀'이라고만 적혀있으니 가방에서 굳이 꺼내서 도시락 비닐 포장을 보지않는이상 뭐를 먹는지 모른다)

 

추천 요청을 받으면 디자인밀에도 여러 라인이 있다보니 본인이 입맛대로 먹으면 된다고 한다.

나는 암환자식(케어식)만 먹어봐서 다른 건 맛이 어떤지 모르겠다. 

 

내 건강 상태를 아는 사람들은 메뉴 구성을 보고 다들 잘 선택했다고 말했다.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같다고 말했다.




7. 팁

 

(1)체험 가능

반값체험가능! 케어식(당뇨식, 암환자식)은 1일(하루 2끼 총 12000원),

다른 종류 식사는 3일 체험이 가능하다.

아쉽게도 무료체험은 불가한 것 같다.

하지만 반값체험으로도 아쉽지않은 양과 질이었다.

망설이고 있다면 체험을 추천한다.

 

(2)가격 할인/최저가

다른 일부 옵션들은 잘 검색해보면 홈페이지보다 더 저렴하게 구독할 수 있는 것 같은데, 메디케어식은 홈페이지보다 낮은 가격을 찾지 못하였다.

 

 

최종 업데이트: 2023-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