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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실천 토크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http://www.loveplan.kr/

 

보건복지부가 주체하는 피임실천 토크콘서트 ‘대화가 ㅍㅇ해’의 제 1회 행사가 광화문에서 있었다.
9~11월까지 매달 1회씩 총 3회의 행사가 남아있다.
일상과 가까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고 알찬 내용이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가하길 권하는 마음에서 후기를 남긴다.
9월: 우리 사랑, 대화가 필요해 (9/28, 선정릉 슈피겐홀)
10월: 우리 미래, 대화가 필요해
11월: 우리 아이, 대화가 필요해

재재님이 진행하셨고, 신연정 연사님(라라스쿨 성교육 강사), 류지원 연사님(산부인과 전문의)이 강연을 하셨다. 홍차님(유튜브 크리에이터)이 선정한 사연을 바탕으로 패널 토크도 이루어졌다.

질외사정법, 자연주기법은 피임법이 아닙니다(임신을 피할 수 없음). 이들은 피임법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논외로 취급합니다.

1. 신연정 연사님: 성적 자기결정권과 피임
섹스할 때 필요한 세 가지는 무엇일까. 연사님이 생각하는 세가지는 동의/안전/피임이라고 하셨다.
피임에 관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야 한다. 원하는 피임방법, 피임도구를 준비할 사람, 피임에 실패했을 때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

 


2. 류지원 연사님: 피임 팩트 체크
여러가지 피임방법을 알기쉽게 설명해주셨다. 특히 경구피임약 부분에서 그 원리나 종류가 궁금했는데 알차게 배워왔다.


-콘돔: 목적은 피임과 점막 접촉 차단(성병 예방). 피임도구보다는 성병예방 도구의 성격이 강함. 
점막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삽입 전 착용. 점막에 닿지않도록 전체를 다 덮도록 한다. 끝에만 씌우지않도록 한다. 사정 후에는 바로 제거한다. 이는 사정 후 성기가 작아지면서 정액이 샐 수 있기 때문이다.


-경구피임약: 반감기가 있음. 6시간 정도 늦는 것은 호르몬양 유지 가능. 
경구피임약을 한 달 먹고 마는 습관은 안 좋다.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다. 최소 6개월 이상으로 1년은 먹는다고 생각해야한다. 

 

-응급피임약은 한 주기당 한 번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 주기까지 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정관수술은 비가역적이다. 수술 후 3년 후 풀었을 때 70~80% 회복 가능하며, 10년 경과 후에는 30%만이 회복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3. 홍차님 패널토크
(1)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에 대하여(류지원 연사님)
인유두종 바이러스는(HPV)는 바이러스로, 다른 여타 성병을 일으키는 것(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함)과는 다른 성질을 가진다.
점막 접촉에 의해 전파되므로 입과의 접촉을 통해서 감염될 수도 있다. 한편, 콘돔으로도 감염을 100% 막을 수는 없다. 단지 콘돔 사용시 감염을 낮출 수 있다.
대부분 무증상이며 건강한 사람들은 체내 면역에 의해 대부분은 2년 이내에 사라진다. 80%의 사람들은 감염된 적 있다고 말할 정도로 흔해서 ‘HPV 보균자’라고 잘 말하지 않는다.
다만 subtype(종류)가 매우 많고 이 중에서도 몇 가지는 심각한 질병(예. 자궁경부암)을 일으킬 정도로 매우 유해하다. 


(2) 사연 중에 ‘스무살의 나이에 임신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라는 질문이 있었다. 이 질문의 요지는 ‘스무 살’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임신이었다. 여전히 임신한 여성, 미혼모, 어린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정착하지않은 시점에서 준비되지않은 임신은 그 누구라도 힘들 것이다. 사회적 안전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였다.

 


4. 질의응답
-특정 링크를 통해 질문을 받고, 참가자들이 질문을 추천할 수 있는 형식이었다.
-남성 HPV 검사는 검사 방법의 특성상 꼼꼼하게 검사하는 병원을 찾아 가야한다. 그렇지않을 경우 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팜플렛 내용(Check list)
-콘돔을 사용하기 전 항상 유효기간을 확인합니다
-사정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과신하지 않도록 합니다
-콘돔을 뺄 때 정액이 새지 않도록 입구를 단단히 막습니다.
-임신주기법(자연주기법)을 맹신하지않고, 다른 피임법을 병행합니다.
-살정제의 효과를 과신하지 않고, 부가적인 피임 방법을 사용합니다.
-생리주기 상 가임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항상 콘돔 등의 피임을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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