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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실천 토크콘서트 대화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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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주체하는 피임실천 토크콘서트 ‘대화가 ㅍㅇ해’의 제 2회 행사가 선정릉에서 있었다.
10, 11월까지 매달 1회씩 총 2회의 행사가 남아있다. 9월의 부제는 ‘우리 사랑, 대화가 필요해’였다(대화로 더 가까워지는 청춘들의 러브 토크).

일상과 가까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고 알찬 내용이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참가하길 권하는 마음에서 후기를 남긴다.
10월: 우리 미래, 대화가 필요해(계획임신으로 더 달콤한 신혼 만들기)
11월: 우리 아이, 대화가 필요해(아직 서투른 부모를 위한 자녀 성교육 방법론)

재재님(스브스뉴스PD)이 진행하셨고, 손경이 연사님(관계교육연구소), 류지원 연사님(산부인과 전문의), 안영미님(코미디언)이 함께했다.

1. 손경이 연사님
자기결정권이 주제였다. 성적 자기결정권에 앞서 자기결정권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자기결정권이 적었다. 일상적으로 자기결정권(합의, 동의)이 있어야 성적 자기결정권도 주체적으로 가질 수 있다. 예) 수학학원 가기싫어? 그래도 가야해.

‘있다-‘있다’ 교육. 있다-없다로 시작하면 없는 존재가 무언가 부족한 존재로 상정되고 시작될 수 있다. 음경이 '있다-없다'보다는 음경과 음순이 각각 ‘있다-있다’로 시작해야한다.

 

피임이 아닌 임신 중심 교육을 받아왔다. 그래서 임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

 

섹스토크6하원칙으로 계획을 세워본다. 누구와 할것이며-언제(구체적 일정) 할것인지-어디서 하고-무엇을 준비하며-어떻게 할지(방법, 기술 등)-왜하려고 하는가가 필요하다.
예시로, 애인과-연애를 시작하고 6개월 뒤에-호텔로 휴가 가서-피임은 콘돔으로 준비하고-푹신한 이불을 두껍게 깔고 하며-서로 동의 하에 상호간에 즐거우려고 한다,고 계획을 세워볼 수 있다.
여기에 피임은 누가할지, 정말 사랑하는지, 하고싶긴한지(동의)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2. 안영미님과 함께 사연토크(모든 패널 참여)
Q1. 장거리 연애 중인데 섹스하느라 시간이 다 지나가요. 대화가 필요해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얘기하고 조율할 필요가 있다. 타협한다. 백허그를 좋아한다면 백허그하구 소소한 대화를 하는 것.
-여기서는 스킨쉽, 애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접촉도 사랑의 한 형태일 수 있다.


Q2. 성이 긍금한 갓 20살 동생과 대화 어떻게 나눠야 할까.
-섹스토크6하원칙 생각해볼 수 있다.


Q3. 성관계, 피임 얘기 부끄러워 (상대가 피임 꺼려할 때도) 얘기를 잘 못 한다.
-평소와 다르게 대하는 것-관계시 존댓말 하는 것-는 상황을 부드럽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류지원 연사님과 함께하는 O, X 퀴즈.
Q1. 미성년자는 특수 콘돔(돌기형 등) 빼고 다 살수 있다. 돌기형이나 기구는 너무 빨리 삽입시에 질벽이 상처가 생길 수 있어서 안전문제로 막는 것으로 보인다.
Q2. 경구 피임약은 여드름, 월경전불쾌증후군 등의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다만 해당 목적의 약은 따로 있으니 전문가(의사, 약사)와 상담해야한다.
Q3. 경구피임약은 매일 같은 시간에 안 먹는다고 해서 효과가 없지는 않는다. 즉 어느정도 오차는 가능하다. 
Q4. 경구 피임약은 오래 먹어도 생식과는 무관하다. 다만 짧게 먹는 습관은 나쁘다(1달 먹고 끊는 것 등). 최소 6개월에서 1년 복용할 것 생각하고 먹기 시작한다.
Q5.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은 남자는 살 수 없다. 약 복용 당사자가 진료 후 복용한다. 부작용 설명 직접 듣고 처방받아야 한다. 주기에 1번 이하로 먹어야 한다.
Q7. 루프는 안 느껴진다. 음경이 너무 크거나 여성의 질이 짧으면 루프에 달린 실이 느껴질 수는 있는데 이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그 실을 더 짧게 잘라달라고 하면 된다. 루프는 균이 살 수 없는 재료로 만들어지므로 루프 자체 때문에 질염에 더 걸리지는 않는다.
Q8. 루프는 빼면 1년 내에 가임력이 돌아온다.


4. 간단 질의응답 시간(류).
Q1. 쿠퍼액으로도 임신가능하다. 사정 안했다고 임신 안되는 것 아니다.
Q2. 월경 중 성관계에서도 임신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주기에 따라 생리 마지막 날에 배란되는 경우도 있다. 생리 중 관계는 감염에 취약하므로 지양한다.
Q3. 관계 후 자궁경부암 주사를 맞아도 효과적이다. 권장만 관계 이전이지 후에 맞아도 된다. 여성은 자궁경부암, 남성의 경우 항문암과 외음부암이 생길 수 있으니 남성도 맞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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