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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주, 『성소년』, 문학동네, 2021.
다 읽고 나니 어떻게 된 일인지 어버버하다.
진실은 아무도 모르고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사람도 있다.
그래서 이해되는 것만 이해하기로 했다.
사랑하는(사랑이 맞을까?) 이상한 여자들을 다루고 있다.
나까지 이상하지는 것 같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목숨이 왔다갔다 해서, 이런 분위기를 꺼리는 나에게는 부담이 됐다.
결국은 삐뚤어진 사랑이었다.
사랑의 성격은 다르더라도 모두 건강하지 못했다.
이러진 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극단적으로 나아가면 이런 사람들이 되어버리는걸까 조금 무서웠다.
내 내면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뜨거운 책을 읽었으니
다음에 읽는 책은 열기를 식할 수 있는 책으로 골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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