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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6] 최애, 타오르다

이아무 2023. 1. 6. 13:48

우사미 린 저, 이소담 역, 『최애, 타오르다』, 미디어창비, 2021.

 

최애를 응원하는 것이 삶의 중심인 아카리의 이야기다.

현실을 제쳐두고 최애에 몰두하는 삶을 사는 모습이 불편한 감정이 들었다.

불안한 현실을 놔두고 화려한 다른 세계로 도피하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긴 한다.

불편한 감정의 기원을 생각해보면

아이돌을 좋아한다고 할 때 무조건적으로 응원하는 팬(그 이상)을 많이들 상상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편견에 부합하는 극단적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최애'가 있다고 모두 이렇게 사는건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은 마음 때문인 것 같다.

 

소설 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책들 중에서도 해외 작가가 쓴 책은 오랜만이었다.

한국어를 모어로 쓰는 작가가 한글로 작성한 책만 보다가 번역을 거친 작품을 보니 어딘지 부드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문화의 차이로 번역이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 설명을 필요로 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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