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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슬(치도), 『다이어트를 그만두었다』, 비타북스, 2020.
아마 본 적있는 유튜버일 것이다. 하지만 너무 오래 전 한 번 보다 말았던 사람이라 기억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저자는 책 초반에서 자신의 영상을 본 적 없는 분들은 책을 다 읽고 봐달라고 했다. 어떤 사람인지 상상해보라고.
다이어트가 평생의 숙제라는 말은 이제 옛말인줄 알았다. 구식이라고.
옛말이긴 하다, 하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그대로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아름다움에 대한 모든 것들이 그렇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나도 내가 외모지상주의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내 생각을 뜯어보다보니 그렇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도 요즘 들어서는 내 몸을 긍정하려고는 한다.
저자가 자신이 자기다울수 있는 무게, 편안한 몸무게를 찾았다고 했다.
나도 지금이나 조금 더 가벼울 때 정도가 아닐까.
옷이 조금 작아졌다. 예쁜 옷들은 많은데 그걸 포기할 수 없다.
옷을 입을 수 있는 정도까지는 나를 허용해주기로 했다.
내추럴 사이즈 모델이라는 말이 좋았다.
보통 얘기하는 늘씬한 모델도, 플러스 사이즈 모델도 아닌 평균적인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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