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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딸에 대하여』, 민음사, 2017.
책 소개 페이지에서 처음 보았다.
엄마 성장소설이라고 했다.
소개 페이지의 딸은 20대 중반같아보였지만 실제로는 30대 초중반인 것 같다.
그리고 그 엄마도 예순이 넘은 나이다.
화자는 엄마다.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고 말하는데 앞서는 딸을 보는 엄마의 심정을 읽으면서
엄마도 나를 철없다고 생각할까, 그러지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엄마도 내가 어떤 무엇이라 말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길 바라는 것 같다.
엄마의 기대에 맞춰서만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나도 안정적인게 좋고 엄마랑 내 생각이랑 일치하는 면이 있으니까
지금은 그렇게 살고싶다.
하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고 살고싶다. 침묵하고싶지 않다.
한편으로는 화자의 마음에서 내가 모르는 무언가를 알게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무엇인지는 이해는 된다.
하지만 엄연히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마주해야할 때가 온다. 그런 순간이 왔을 때 침착하게 마주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63p
"저 애들과 지내는 동아 내가 또 무엇을 더 보게 될지 두렵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니까 내가 걱정하는 것은 이런 것이다. 어떤 순간과 장면 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내 눈앞에 나타나는 것. 어쩔 수 없이 그런 것들과 맞딱뜨려야하는 것. 내가 상상하고 짐작한 바로 그것들을 똑바로 봐야 하는 것. 어쩌면 내가 각오한 것보다 훨씬 끔찍하고 두려운 모습일지도 모르는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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