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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4]있잖아… 나, 낙태했어

이아무 2017. 11. 5. 17:26


한국여성민우회, 『있잖아… 나, 낙태했어』, 도서출판 다른, 2013.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25명의 인터뷰를 엮은책이다. 인공임신중절에 대한 통계와 각 국가의 법령과 사례 등도 다루고 있다. 

165p에 도움이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곳에 대한 정보도 다루고 있다.


그동안 살아온 이 국가는 

성교육을 제대로 시키지도 않으면서 피임은 알아서 하라는 상황이 많고

여성에게 죄책감이나 불쾌한 감정을 심지못해서 안달이 나있다.

잘못된 피임법을 보편적인 피임법인양 얘기하는데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됐다.


자연주기법, 질외사정법 은 피임법이 아닙니다. 혹자는 임신법이라고도 합니다.


콘돔쓰세요 콘돔!

피치못한 사정으로 당신의 몸이

콘돔 못쓰면 다른 방법 다양하게 많으니까 병원에 상담을 가보세요!

부끄럽지않아요! 

그래도 부끄럽나요? 부끄러움은 한순간이고 고생은 평생입니다.

낙태죄를 폐지를 찬성하지만

현재에는 낙태죄는 형법으로 처벌 받습니다. 1년 이하의 징역, 최대 200만원의 벌금입니다.

누구에게 피임법 상담 받는건 합법입니다. 적극적으로 권장합니다.


'저렴하게'는 수십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 부르는게 값이며

깨끗하지못한 환경에서 수술받는다고 해도 항의할 수가 없다.

해외의 수치와 비교하였을 때

단속한다고 해도 낙태율은 줄어들지않고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잃는 사람들만 늘어갈 뿐이다.


임신은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르는 일이다.

현재 100% 피임 가능한 방법은 없다. 99%까지는 있겠지만 아주 조금의 확률이 있는 이상 방심할 수 없다.

즉, 남의 일이 아니다.


책에서 피임에 대한 성교육을 할 때 일부 사람들은 결혼할 때까지 안할거니까, 생기면 다 낳을거라고

부끄럽다며 제대로 안 듣는 학생들이 있다고 한다.

부끄럽다는 인식은 누가 주입시켰는가?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 그게 자의일수도 타의일수도 있다.

그리고 꼭 자신이 아니더라도 주변의 누군가가 도움을 필요로 할 수가 있다.


십여년전의 나는 부끄러워서 듣는둥 마는둥 하는 학생이었다.

그 때 열심히 들었다면. 다른 공부를 열심히 하듯이 이것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 좋았을텐데.


이 책과 주제가 통하는 전시를 다녀왔다.

링크: http://amooparty.tistory.com/76

 


+165p 도움이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곳

 (나의 경우 과거 반성폭력 사건으로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상담받은 적이 있다.)

1. 한국여성민우회

  a. 여성건강팀 : 02-737-5763 / www.womenlink.or.kr

  b. 성폭력사담소: 02-335-1858 / fc.womenlink.or.kr


 5. 한국여성의전화

  [온라인 상담게시판-낙태에 대한 이야기]

 02-3156-5400

 www.hotline.or.kr

 2. 한국성폭력상담소

 02-338-5801~2

 www.sisters.or.kr

 6.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02-734-5007, 3007

 www.kumsn.org

 3. 지구지역행동 네트워크

  [릴레이글쓰기 게시판-날때,솔/까/말]

 02-593-5910

 glocalactivism.org

 7. 유쾌한 섹슈얼리티 인권센터

 0505-991-8075

 www.sexuality.or.kr

 4. 이유명호한의원

  [치유의지혜나눔 게시판]

 02-719-4231

 www.yakchobat.com

 8. 아하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02-2676-1318

 www.aha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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