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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엽,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 다산초당(다산북스), 2020.
선물 받은 책이다.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종류의 책이라 흥미롭게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고민했던 부분, 내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은 부분들이 많아서 즐거운 독서가 될 수 있었다.
43p
"0:100으로 판단하면 세상에 행복은 없다. 사소한 행복과 기쁨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하다고 폄하해버리면 삶에서 행복은 배제된다. 흑백논리를 가지고 있으면 어떤 순간에도, 어디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게된다."
120p
"상대의 무례는 상대의 부족한 점으로 둘 수 있어야 한다. 겉모습만 보고 타인을 판단하는 모자란 사람 때문에 나의 소중한 시간을 망치지는 말자."
261p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가슴이 아프고 위로해주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세상 어디에도 변한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마법 같은 방법은 없다. 나를 좋아하도록 노력하거나 표현하는 것은 나에게 속한 자유지만, 여기에 대한 상대의 반응과 마음은 내 영역의 일이 아니다. 관계를 끝낼지 말지, 또 이것을 수용할지 말지 모두 상대의 영역에 속한 일이다."
265p
"지금은 헤어졌어도 과거 그 시절에 두 사람이 사랑한 것은 사실이다. 서로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해서 나와의 사랑이 부정당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변했을 뿐이다. '5년이나 사랑한 내 시간이 사라졌어'라고 생각하면 앞으로의 삶으로 나아갈 수 없다. 5년동안 사랑했고 이별을 맞이했을 뿐이다. 앞으로 이만큼 사랑할 대상을 찾을지 말지가 우리의 영역 안에 있는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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