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10514] 나의 F코드 이야기

이아무 2021. 5. 14. 22:58

이하늬, 『나의 F코드 이야기』, 심심, 2020.

 

씨리얼 영상을 보고 읽게 되었다.

중간에 함께하는 환우들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 분의 청소년기의 이야기가 나랑 같아서 놀랐다

'이랬다면 어땠을까' 종종 생각하는데 이미 지난 일 어쩌겠어.

거기에는 마음 쓰지않는다. (쓰지않으려고한다)

 

27p

"작가 이응준의 말처럼 어떤 짐승도 스스로에게 왜 사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지않는다. 의미를 자꾸 추적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무의미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왜라는 수많은 물음표를 쏟아내던 나는 그냥 사라지고 싶었다."

 

 

242p

"긍정을 말하는 자기계발서, 힘든 마음을 토닥이는 힐링 서적, 행복과 마이에이를 말하는 자존감 서적. 다른 것 같지만 다르지 않다.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알아서 스스로 잘 관리하라는 메시지다. 성공을 위해 자신을 관리하고 위기가 찾아올 땐 잠시 쉬어가고, 그것도 안 되면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라고 한다. 모든 과정의 주체는 '나'고 그 '나'는 변화할 수 있는 존재이며 그래야만 한다. 여기에 나를 둘러싼 여러 맥락, 특히 사회구조적인 맥락은 생략돼 있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610] 20대 남자  (0) 2021.06.10
[20210521] 옥상에서 만나요  (0) 2021.05.21
[20210508] 병명은 가족  (0) 2021.05.09
[20210507] 너무 한낮의 연애(일부)  (0) 2021.05.07
[20210506]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0) 2021.05.0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