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2] 범불안장애

이용승, 『범불안장애』, 학지사, 2016.

 

범불안장애를 겪는 사람의 특징 중 하나는 걱정에 대한 걱정(2차 걱정)을 한다는 것이라 한다.

 

129-139pp

“인지행동기료 기법들은 왜국된 개념화와 이러한 인지 밑에 깔린 역기능적인 신념(도식)을 파악하고 현실을 검증하며 수정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이를 통해서 내담자는 자신의 사고를 재평가하고 수정함으로써 이전에 스스로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 문제나 상황에 대처하는 것을 학습한다.”

인지행동 치료에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역기능적 신념 : 세상 일반에 대한 일반적인 신념이나 원칙으로서 흔히 절대주의적이고, 당위적이며, 이상주의적이고, 완벽주의적이며, 융통성이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 ‘한 인간으로서 나의 가치는 나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 달려있다’ ‘다른 사람의 비판은 나를 거절하는 것이다’ ‘나는 항상 모든 일을 통제해야만 한다’ ‘나는 언제나 평온하고 자연스러워야 한다’

(2) 인지적 왜곡 : 역기능적 가정이 활성화되면 역기능적 도식의 내용과 일관되게 사건을 해석하게 되고 정보처리에서 편향이 생기는 것. 임의적 추론(충분한 근거없이 결론지음), 선택적 추상화(중요하고 관련된 특징보다 선택적인 한 측면에만 초점을 둠), 과잉일반화(결론을 이와 무관한 다른 상황에 광범위하게 적용시킴), 극대화 혹은 극소화, 개인화(객관적 근거없이 외부사건을 자신과 관련지음), 파국화(어떤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과대평가하여 가능한 최악의 결과를 예상함), 독심술적 오류(명백한 증거가 없지만 사람들이 자기에게 부정적으로 대한다고 가정함) 등이 있다.

(3) 자동적 사고 : 흔히 환경적인 사건이나 상황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체계적으로 왜곡하여 그 의미를 해석한 결과로 나타난다.

 

155-157pp 긴장 이완을 위한 방법들

<제이콥슨의 긴장이완 훈련>

“편한 자세로 의자에 앉아 목과 어깨의 힘을 뺀다. 눈을 감고 이마와 눈꺼풀의 힘도 뺀다. 천천히 호흡하며 숨소리에 집중한다. 어딘가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 앉는다. 그런 후에 규칙적으로 5초 정도 숨을 들이쉬고 6초정도 내쉬는 호흡에 몰두한다. 이런 호흡을 10회 정도 실시한 후 5분 가량 그대로 앉아있는다.

근육이완 훈련을 하려면 호흡법으로 어느 정도 안정시킨 상태에서 팔을 의자의 팔걸이에 얹은 다음 주먹을 꽉 주어서 긴장한다. 그렇게 5초쯤 있다가 주먹을 풀면서 팔을 팔걸이에 떨군다. 이처럼 주먹을 꽉 쥐는 긴장과 이완을 오른팔 10회, 왼팔 10회 정도 반복한다. 근육이완 훈련은 주먹에서 팔뚝으로 그리고 어깨와 얼굴 등으로 전신을 긴장했다가 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심상기법>

“우선 조용한 장소에서 안락의자 같은 데 편안히 기대어 앉는다. 눈을 감고 아름다운 자연을 떠올린다.” 실제로 경험하거나 구체적으로 기록된 글 속에 자신을 넣음으로서 실시한다.

심상기법의 경우 수험생일 때 선생님이 시험장에서 긴장 푸는 방법으로 유사한 방법을 실시할 것을 권유받은 적 있다. 시험 직전과 시험 도중 도움이 됐던 방법이다.

 

158p

“상담이나 심리치료란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건강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심리치료는 병원에서 하는 수술처럼 가만히 있으면 아픈 곳을 알아서 치료해주는 그런 것이 아니라, 가공적이지만 어떤 체험의 장보다 농축되고 진실한 만남을 통해 무엇이 힘들고, 문제가 되며,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를 상담자와 내담자가 함께 다각적으로 알아보는 만남의 장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