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영, 『썅년의 미학』, 위스덤하우스, 2018. 188-189pp. “지금의 내가 모텔이 싫은 이유는 비단 그 자식과의 기억 때문만은 아니다. 후다닥 씻고, 후다닥 섹스 하고, 후다닥 나오는 대실 문화, 그것만은 아니었다. 방마다 비치되어 있는 커다란 샴푸와 린스통에 뭔가 섞여 있다는 도시괴담까지는 무시할 수 있다. (중략) 그나마도 그걸 상대방이 인지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빠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자신의 알량한 성적 만족에만 관심 있다. 그런데, 그러니까 어차피 별 상관없다면 내가 정하는 곳으로 가도 되잖아? 그런데 그런 섹스가 급한 ‘응급 상황’에서도 가성비를 찾는 남자라면 앞으로의 연애도 불 불 보듯 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안전을 위해 그 정도도 참지 못하고, 그정도도 이해할 생각이 없는..
서민수, 『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 SISO, 2019. 학교전담경찰관이었고 지금도 꾸준히 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는 지은이가 일하면서 느낀 일들을 소개해주는 책이었다. 내가 가진 신념과 반하는 내용도 있어서 초반에는 불편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겪는 사람이 느낀 것은 믿을만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모르는 학교밖청소년들, 건너건너 아는 학교밖청소년들, 그리고 내가 무척 아끼는 사람이었든 학교밖청소년들을 떠올렸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이하의 젊은이들에게 적용가능한 이야기 같았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과 동생들을 생각했고 그들과 함께일때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잘 듣고, 잘 반응하고, 더 집중해야지.
박막례&김유라,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위스덤하우스, 2019. 코리안그랜마 유튜브를 몇 번 본 적이 있다. 책에서는 박막례가 유튜버가 되기 전까지의 삶의 궤적과 유튜버가 된 이후의 큼직한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이전에 코리안그랜마 인스타그램에서 팬을 '편'이라고 부르는 걸 본 적이 있었다. 솔직히말해서 '편'이 팬인줄은 책을 읽고 알았다. 그런데 팬이란 말보다 '편'이란 말이 참 좋았다. '편들아'라고 부르는데 자기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모종의 포근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내 편'같은 느낌이다. 요즘 사람들은 20대 중반만 되어도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다고 말한다. 나도 하고싶은것들이 많고 도전하고싶은 것들이 있다. 미디어는 이것들은 5년 전쯤 했어야 한다고 한다. 이 일을 하는 사람들 중..
전혜진, 『280일』(누가 임신을 아름답다 했던가), 구픽, 2019. 의학적으로 ‘노산’이라 정의하는 여성 4명이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 전반을 보여줬다. 이중 3명의 임신과 출산에서 자신의 몸과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작가 또한 임신과 출산을 겪었고 같은 경험을 한 여러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임신과 출산을 겪은 사람들은 이 경험에 대한 너무 많은 것들이 그 어디에서도 알 수 없었던 정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도 매번 놀라웠는데 여기서 나오지않은 더 많은 사례들이 있겠지. 출생률 높이고 싶으면 최소한 이 책은 읽고 생각했으면 한다. 가끔 오타나 이름의 오류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쇼핑
- 콘서트
- 임영웅카페
- 디카페인
- 도시락
- 임영웅콘서트
- 오설록
- 저널순위
- 웅투어
- 후기
- 뮤지컬
- 내돈내산
- 티켓팅
- 영웅시대
- 임영웅맛집
- 영웅투어
- 임영웅식당
- 치아더
- 타이완
- 대만
- 맛집
- 추천
- 웅지순례
- 임영웅
- if지수
- 서울
- 시야
- 웅지순례추천
- 합정카페
- 펑리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