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겨울이었다. 2020년 2월에도 갔었는데 기록을 안해뒀네.. 그 때도 두 번 가려고 했는데 한 번 가고 그 다음주는 역병 때문에 취소됐었다. 이번에는 7회의 공연 모두 마쳤다. 2022.1.14(금)부터 2022.1.23(일)까지 금토일/목금토일 7번의 공연이 있었고 14일과 23일 공연에 갔다. 23일에는 지금까지 갔던 공연중 가장 가까운 좌석에서 볼 수 있었다. 첫공연에서는 목이 덜 풀린 것 같았다. 노래가 잘 되지않는다고 얘기했고, 울었다. 잘 되지않아 화가 났다고 했다. 울면서 불렀던 노래는 다시 한 번 불러주었다. 마지막 공연은 첫공연보다는 편해보였다. 대신 내가 울었지... 몇 번의 공연을 다니면서 우는 사람을 많이 봤다. 대성통곡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정도는 아니지만 어떤 곡에서..
정지음, 『젊은 ADHD의 슬픔』, 민음사, 2021. ADHD를 가진 작가가 ADHD를 가진 삶에 대해 위트있게 쓴 에세이다 작가는 검사 결과 언어능력이 타인에 비해 매우 발달한 것으로 나왔다고 하는데 읽다보면 글을 재미있게 쓰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검사 결과가 이해가 된다 사람들은 어느정도 미쳐있는 면이 있으며 그것이 일상에 지장을 주느냐 아니냐로 병과 병이 아님이 결정된다는 말에 공감한다 많은 뇌질환들은 어느정도 비슷한 면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작가가 얘기하는 일상의 어떤 부분에서는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비록 인터넷 서점에 있는 후기에 '저는 병이 없어서 그런지 공감이 되지않는다'는 글이 있었을지라도... 163p "사실 내가 결혼 이야기를 싫어하는 데엔 3268가지 이유가..
김신회, 남궁인, 임진아, 이두루, 최지은, 서한나, 이소영, 김사월, 금정연, 『나의 복숭아』, 글항아리, 2021. 사랑을 모르는 사람 ∙ 김신회 도-레-미-미-미 ∙ 남궁인 좋지만 싫다 ∙ 임진아 영해영역 7등급 ∙ 이두루 과자 이야기 ∙ 최지은 나는 잠시 사랑하기로 한다 ∙ 서한나 식물을 닮아가는 중 ∙ 이소영 창백한 푸른 점 ∙ 김사월 기억에 눈이 부셔서 ∙ 금정연 9명의 작가가 자신의 사적인 면, 약한 면, 비밀에 대해 쓴 에세이다 사랑, 노래, 우체국, 영상, 과자, 요가, 성격, 운동, 날씨, 야구, 밤, 자신감, 책 누군가의 약한 부분을 알게될 때마다 그 사람이 나를 믿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더 친해지는 느낌이다. 이 작가들을 한 번도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친해진 것 같은 생각..
후지타 사유리, 『아내 대신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산북스, 2021. 사유리씨가 임신을 결정하고 젠을 낳고 백일이 지날 때까지를 담은 에세이다. 사유리씨의 결정이 절대 쉽지않았다는 것이 잘 나타나 있었다. 그의 바램처럼 세상에 '정상가족'만이 '정상'은 아니란 것,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재하고 그 형태 내에서의 나름대로의 행복이 다들 있다는 것이 좀 더 잘 받아들여지면 좋겠다. 166p "우리 둘의 존재는 OX 퀴즈가 아니다. 누군가 X 버튼을 누른다고 해도 나와 젠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219P "더러운 돈은 사람을 병들게 한다. 어릴 적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말이다. 사람들은 출처를 알 수 없는 피 한 방울을 몸 안에 넣는 것은 극도로 두려워하면서 작은 돈은 쉽게 취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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