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는 실내에 있는 날보다 야외조사를 나간 날이 더 많았다.출근시간에 조사를 시작해야 그 날 목표한 양을 채울 수 있어서 아침을 거르고 나갔다.육체노동을 해야하니 배고플건 예상했다. 가방에 빈츠와 스카치 캔디를 챙겨갔다. 반쯤 얼음을 넣은 물도 챙겨갔다.빈츠는 주로 내가 다 먹었다. 단당류라 정신이 잘 들었다.다같이 나눠먹은 건 스카치 캔디였다. 스카치 캔디 봉지는 두 종류가 있다.하나는 커피맛만 든 봉지고 하나는 3가지 맛이 있다.나는 커피맛, 버터맛, 바나나맛이 있는 봉지를 주로 먹는다.맛마다 색깔이 다르다. 빨간색은 커피맛, 노란색은 버터맛, 파란색은 바나나맛 캔디다.나는 버터맛을 좋아하고 누군가는 커피맛을 특히 좋아한다. 하지만 매번 먹기는 질리니까 돌려가면서 까먹는다."나 캔디 하나만!"했..
극단 구십구도 부끄럽게 울어버렸다. 눌러뒀던 힘들고 겁나는 생각이 올라왔다.내가 맡은 일들에 마음이 급했다.지난 주 야외에 나갈일이 많아서 몸이 지쳐있었다.오랜만에 (구)애인과 나온 나들이에 들떴지만 연극을 보면서 잠깐 잊고있던 일의 부하가 떠올랐다.안 우는 척하려고 했는데 들켰다. 오늘 아침까지 좀 눌려있었다. 하지만 걱정했던 일의 반 정도는 오늘 해결했다.한꺼번에 할 수 없다면 차근차근 해나가면 되겠지.모두 엉켜 아무것도 못하고 마음 힘든것보단 우선순위를 억지로라도 정하고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극 내용에서 사회적인 편견과 모진 말들의 일부가 나왔다.예술은 왜 직업으로 보지않는가.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려하지않는가. (구)애인이 추천받아서 보게 된 연극이었고 만족도가 높다.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Daum 포토업로더는 Flash Player 10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최신 버전의 Flash를 설치하신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 깔아도 깔아도 설치가 안 되는 Flash Player 10이다.사진을 올리고싶다 사진을 올리게 해달라. 다음은 왜 flash player 10이 아니면 못쓰게 해놨으며flash player 10은 설치가 왜 안 되느냐? 나는 티스토리를 쓰고싶다. 사진 좀 올리게 해줘...큰맘먹고 글쓰려고 왔는데 자꾸 미뤄지고 있다. 우선 사진 빼고 글부터 써야겠다.
홍상수 감독,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 2016. 지난번에 '당신과 당신 자신의 것'을 보고 영화에 답이 있지않다는 교훈을 얻었고, 이번에는 생각을 비우고 그 순간을 보았다. 그래서 다 보고 나서도 별 생각이 안 난다. 단지 유부-미혼 관계에서 '지들이 좋다는데 주변에서 왜 난리야'라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좀 더 해볼 필요가 있겠다. 지들이 좋은건 좋은건데 파트너와의 동의가 없는 관계라면 한쪽을 포기해야할 순간은 오기 마련이다. 그에 따른 책임은 각자가 지는 것일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