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태, 『구름 껴도 맑음』, 중앙일보플러스, 2016. 안녕? 책 같이 읽은 사람아. 이렇게 쓰면 나중에 글 지워버려야할지도 모르겠다. 원래 블로그가 사적인거지.최근에 페이스북에서 자주 접한 일러스트가 책으로 있다길래 빌렸어요.일부는 같이 읽었지요. 꽤 달달하지요? 작가의 신혼일기로 알고있는데, 현실성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하지만 1장 끝에 결혼 허락받는 부분 봤죠? 결혼은 현실이지. 그 부분이 있어서 현실성을 얻은 책이라 생각해요.책에서는 싸우는 것조차 달콤한데 실제론 안 그렇겠지? 화난 당사자들은 화나겠지? 먼일이잖아. 아직 졸업도 해야하고 하고싶은 공부도 더 있잖아.나는 연애는 공통점으로 시작해서 차이점을 찾는 과정이라는 말에 공감해요. 처음에도 다른걸 알았지만 같이 지내면서 더 많은 차이점을 ..
대릴 커닝엄, 정신병동 이야기(증보판), 권예리 옮김, 이숲, 2014.Darryl Cunningham, Psychiatric Tales(Expanded Edition) 글쓴이/그린이는 정신과 병동에서 정신보건간호사 수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만화를 그렸다. 치매, 망상, 자해, 반사회적 인격 장애, 정신분열, 양극성 장애, 우울증, 자살 충동 등 한 번쯤은 들어본 정신질환들을 다루고 있다. 각 주제 끝에는 간단한 해설이 있다.조금씩이라도 접해보았지만 책을 읽어보니 그동안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알았다.주변 사람들도 읽어보면 좋겠다. "의사나 보호자가 망상증이 있는 환자를 대할 때 가장 큰 문제는 환자의 망상에 동의하면 망상을 더욱 강화하는 위험이 따르고, 그렇다고 반박하면 반발이나 폭력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