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동, 『관찰자로서의 숲』-전유동 노래의 기록, 오감, 2020. 선물 받았다. 내가 관심있어할 얘기가 많을 것 같다고 했다. 자연을 노래하는 가사와 이야기가 많고 쉽게 읽혀서 며칠만에 다 읽었다. 14p '무당벌레'라는 곡에 대한 이야기다. 이 곡은 여러 번 들은 적 있고 '팔랑 날아가지'의 반복이 좋았다. "무당벌레는 아래에서부터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끝에 다다르면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 내가 끝이라 여기는 그 순간, 끝이라는 한계를 넘어서 더욱 훌륭해질 수 있는 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노랫말을 썼다." 20p 'The Beetle' 이란 곡의 비하인드다. 가사에서는 노린재를 언급하지않기 때문에 노래만 들었다면 노린재에서 영감을 얻은지 몰랐을 것이다. 노린재는 Beetle(딱정..
416합창단, 김훈, 김애란 저,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문학동네, 2020. 천천히 읽어왔다. 두 달 뒤면 7년이 넘겠구나. 사고가 있었던 그 날, 자신이 어디서 무얼 통해 소식을 접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 중 하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는 일이라는 의미겠지. 한참동안은 노란리본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다. 울 것 같았다. 몇 년 뒤에는 수업의 일환으로 광화문 광장에 가서 관련 영상을 보았는데, 그때쯤에는 울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슬프다. 유가족들의 마음을 마주하기가 쉽지않다.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고 겪고있을 사람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려 볼 수 없다. 이 책은 416합창단(유가족, 돌아온사람의 가족, 일반시민으로 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
남형도, 『제가 한번 해보았습니다, 남기자의 체헐리즘』, 김영사, 2000. 체헐리즘 기사는 종종 읽고 있었다. 우연히 그동안의 기사를 엮은 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읽어보았다. 많은 기사들 중 다음의 체헐리즘을 담고 있다. 브래지어, 육아, 노인, 초등학생, 취준생, 베이비부머세대 유기견, 폐지주워생계를 유지하는 분들, 환경미화원, 시각장애인, 소방관, 무연고사망자, 집배원 거절당하기, 아무것도 안해보기, 착하게 살지않기, 반려견과 하루동안 놀아주기, 스마트폰 쓰지않기, 회사 땡땡이 치기, 지인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기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보라는 말은 많이하지만 당사자가 되어보지않으면 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나와 멀다고 생각한 일들의 현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해하기 어려웠던..
홍성수, 『말이 칼이 될 때』, 어크로스, 2018. 천부인권과 표현의 자유 사이의 모호한 영역이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차별이 명확한 영역에서도 차별을 대놓고 하는 것 같지만, 모호한 영역 안에서 더 많은 일어나고 있다. 가시화되지않아서 모를 뿐이다. 어쩌면 모호하다고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관심을 갖지않으면 모를 영역이기도 하다. 그 모호한 영역을 알고 싶었다. 혐오표현과 표현의 자유의 관계(183p)와 '가만히 있지않겠습니다'가 의미하는 바(220p)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이 책에서 어느정도 답을 얻을 수 있었다. 77p 실제로 혐오표현이 누군가를 지칭했건 아니건, 그 해악은 소수자 집단 전체에게 미친다. 혐오표현의 해악이 이렇게 '전염성' 또는 '집단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혐오표현은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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