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연, 『어제 그거 봤어?』, 상상출판, 2021. '부제는 TV 속 여자들 다시 보기'다 TV 프로그램에서 여성의 역할과 캐릭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 등에 대해 분석한다. 어느날부터 별 저항없이 보던 프로그램들이 불편해질 때가 있었다. 무엇때문인지 모를때가 많았고 표현하기 어려운 점이 답답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일부 참고할만한 대답을 얻기도 했다 불편함은 느꼈지만 '이런 점이 좋다',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 '이런 예시는 어떤 것이 있을까'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 책에서는 각 챕터 말미에 질문을 던져서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줬다.
제정임, 곽영신, 2021, 『어느 대학 출신이세요?』, 오월의봄, 2021. 지방대-나아가 지방 차별에 대한 글이었다. 서울에 많은 것이 몰려 있고 젊은 인력과 자본이 서울로 흡수되고 있다. 국가에서 여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였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서울 및 수도권에 밀집해 살고있다. 나도 머리로는 더 많은 기관들이 전국에 골고루 퍼져있어서지역균형 발전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내가 지방으로 가고싶지는 않은 마음이다.인프라가 없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능력주의에 대한 이야기도 몇 번 나왔다.능력주의는 처음에는 귀족주의의 반대 개념으로 나왔지만지금은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오히려 귀족주의에 가까워졌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가진 가정에서의 출생-전폭적인 지원-상위권 학교 진..
금정연,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습니다』, 북트리거, 2022. 1장 자본주의 시대, 아픔을 주는 존버/금수저, 흙수저/플렉스/취준생/홧김비용/가성비와 가심비 2장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준이 되는 비혼/국룰/뉴트로/스불재/밈/워라밸 3장 만날 사람은 없지만, 혼자이고 싶지도 않은 인싸와 아싸/사회적 거리 두기/손절/많관보/가짜뉴스/뇌피셜 4장 우리가 만든, 우리를 만든 틀딱/맘충/노키즈존/휴거, 엘사, 빌거/민식이법 놀이/한남 신조어들을 파헤져보는 책이었다 작가의 생각과 내 생각이 비슷해서 읽기 편했다 글도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이동하는 틈틈이 읽기 좋았다 유명한 신조어만을 다루었지만 내가 모르는 말도 종종 있었다 세상이 참 빠르게 돌아가는 것 같다 54p "가성비에 대한 내 생각은 한결 같다...
서계수, 코코아드림, 정엘, 혜이나, 제야, 양윤영, 『사랑에 갇히다』, 구픽, 2021. 너의 명복을 여섯 번 빌었어(서계수) 방공호 안에는 구원이 존재하는가(코코아드림) 비대면 로맨스의 함정(정엘) 전파와 꽃(헤이나) 종료되지 않는 사랑의 시대(제야) 꿈에서 만나요(양윤영) 어떤 건 더 마음에 들었고 어떤 건 아쉬웠다 '팬데믹 시대의 로맨스 단편선'인만큼 사랑의 이야기였고 나는 어떤 유형의 사랑의 이야기를 더 좋아함을 알 수 있었다 떨어진 상황에서, 쌍방의 관계의 얘기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가장 마지막 부분이라 그런가, 그래서 '꿈에서 만나요'가 좋았던 것 같다 어디였더라, '실망은 기대의 그림자'라는 말이 나왔는데 공감이 됐다.
로건 유리(지음), 권가비(옮김), 『사랑은 과학이다』, 다른, 2021. 사랑에 대한 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확장해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관계에서 유용한 진단지/질문지가 포함되어있는데 이 부분에서 관계를 유지, 관리하는데에 앞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113p "정서적인 필요에 따라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다수라면 (한두 명이 아니라) 우리의 전반적인 행복이 증진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화가 날 때는 룸메이트와 이야기를 하고 슬플 때는 친구와 이야기하는 식이다." 125p "내가 브라이언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가 신이 많은 사람이라서 옆에 두면 재미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남편갑으로 찾는 사람과는 전혀 딴판이며, 그가 끄집어내는 초조한 내 모습을 내가 ..
권김현영, 『여자들의 사회』, 휴머니스트, 2021. 내가 문화 분야에 관심이 적어서 아쉬웠다. 책에서 리뷰한 콘텐츠들을 봤었다면 이해가 더 쉬웠을텐데. 하지만 책에서 스포일러는 하지않으면서도 충분히 설명을 해주어서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25p "내가 경험하면 꿈꿔운 여자들의 사회는 남자 없는 사회가 아니라 남자가 필요 이상으로 중요해지지 않는 사회다. (중략) 여자라는 동질성 아래 같은 구호를 외치는 사회가 아니라 우리가 모두 각각의 고유한 개인으로 존재할 수 있고(후략)" 168p "인간은 함께 살 수 밖에 없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인생은 어차피 혼자 견뎌내야 하는 몫이 있다. 공존과 각자도생은 상호 배타적인 말이 아니라 삶의 시간성을 드러내는 말이다. 24시간 내내 완전히 혼자 고립되어 살아..
이서영, 『유미의 연인』, 아작, 2021. 01_센서티브_7 02_구제신청서_29 03_로보를 위하여_67 04_유미의 연인_99 05_꼬리에는 뼈가 있어_123 06_두근두근 실습일지_171 07_유도선_195 08_우리는 한때 신이었고_223 09_당신이 나를 기억하는 한_259 10_보시기에 나빴더라_291 11_전체의 일부인_315 12_빈티지의 맛_333 '구제신청서'는 고스톱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는 바로바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보시기에 나빴더라'는 현재 인간이 행하는 일을 보았을 때 언젠가는 인간이 '악마'로 표현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빈티지의 맛'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로봇 시장에서 기존 모델을 고집하는 주인공이 나온다. 나도 기계를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편이지만 주인공..
민지형, 『나의 완벽한 남자친구와 그의 연인』, 위스덤하우스, 2021. 고민해본 적 있다. '이러이러하면 어떨 것 같아?' 물어본 적도 1-2회 있었고 단박에 싫다는 대답도 들었다 소설 속 세계는 완벽하고 '나의 완벽한 남자친구'는 정말로 완벽했다 거기다가 흔치않은, 이상적인 관계까지. 그래서 판타지 소설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고민했던 지점들의 실마리가 될만한 부분이 많았고 메모해두고 싶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적지 못한다 71p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는데요, 오픈 릴레이션십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에요. 지금 이 사람하고 오래 만나고 싶어서 하는 거죠." 뒤에서 더 설명하기를 우정에서 친구 여러명과 점차 관계를 쌓아가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했다. 의지하는 곳을 분산시켜야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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