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겨울이었다. 2020년 2월에도 갔었는데 기록을 안해뒀네.. 그 때도 두 번 가려고 했는데 한 번 가고 그 다음주는 역병 때문에 취소됐었다. 이번에는 7회의 공연 모두 마쳤다. 2022.1.14(금)부터 2022.1.23(일)까지 금토일/목금토일 7번의 공연이 있었고 14일과 23일 공연에 갔다. 23일에는 지금까지 갔던 공연중 가장 가까운 좌석에서 볼 수 있었다. 첫공연에서는 목이 덜 풀린 것 같았다. 노래가 잘 되지않는다고 얘기했고, 울었다. 잘 되지않아 화가 났다고 했다. 울면서 불렀던 노래는 다시 한 번 불러주었다. 마지막 공연은 첫공연보다는 편해보였다. 대신 내가 울었지... 몇 번의 공연을 다니면서 우는 사람을 많이 봤다. 대성통곡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정도는 아니지만 어떤 곡에서..
이옥섭 감독, 『메기』, 2019. 주제가 여러가지인 것 같다. 이 영화에 대해 찾아보면 불법촬영, 청년실업, 데이트 폭력 등 현대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그래서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보면서, 보고 나서 찬찬히 생각을 해봐야할 영화였다. '우리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우리가 해야할 일은 더 구덩이를 파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얼른 빠져나오는 일이다' 이 구절은 지금 구덩이에 빠져서 구덩이를 파고 있는 내 자신을 떠올리게 했다. 빠져나오고 싶지않은 마음이 있었다는 걸 발견했다.
사라 스미스, 장 필립 바인 감독, 『고장난 론』, 2021.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다. 내가 관람했을 때는 어린이 관객보다는 어른 관객이 더 많았다. 극중 아이들이 비봇을 통해 친구를 사귄다. 비봇은 아이들의 SNS를 기반으로 취향을 분석해 비슷한 취향을 가진 친구들을 짝지어 준다. 극 중에서 어릴 때 친했지만 비봇에 의해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멀어졌다는 설정이 나오고 거기에 대한 문제의식도 제기된다. 현실에서는 비봇만 없지 SNS상에서는 비슷한 사람만 추천 받는건 비슷하다. 그래서 어른들이 나가서 놀라고 한걸까?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라고?
20191224, 20191225 양일간 이화여대대강당에서 있었던 콘서트다. 드디어 윤하 콘서트를 가봤다. 그동안 가왔던 곳은 암묵적으로 박수치지않고 조용히, 없는듯이 관람했는데 이 콘서트는 응원도 하고 호응도 하고 의탠딩(각자좌석에서 일어나서 보는 것)도 했다. 아픈걸 잊고 같이 했다. 재밌었다. 12월 25일은 첫콘서트 기념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함께해온 밴드분들이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윤하님이 몰랐던 이벤트라고 한다. 나는 앞뒤좌우로 중간정도 좌석이었고 맨앞 중앙블럭은 아니었다. 앞자리 분들이(팬클럽 선예매가 있었던지라 아마 팬클럽 분들) 밴드분들이 쓴 편지 읽자고 해서 몇 개 읽었는데 앞자리에 같이 앉아있었다면 그저 재밌었겠지만 그날 몸도 안 좋고 애매한 중간자리에 있었던지라 늘어진다는 느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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